서울 성동구, 세대통합형 개방···주민이용에 도움

아파트 경로당을 개방해 요가 교실을 운영, 입주민 이용을 활성화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4가동 서울숲푸르지오아파트 경로당에 들어서니 젊은 주부와 어르신들이 함께 요가 수업에 열중이다. 어르신들만 이용하던 경로당에 젊은 주민들이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경로당을 개방했기 때문이다.

서울 성동구는 경로당 유휴 공간 개방에만 그치지 않고 아파트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린이집과 연계해 경로당에서 ‘세대통합형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가족영화를 상영하며 세대간 벽 허물기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개방형 경로당을 2017년 현재 22개소로 확대했고 찾아가는 영화관 외에 텃밭 가꾸기, 콩나물 재배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 중 2개소는 복지센터형 경로당으로 운영한다. 노인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연로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유사한 프로그램을 마련, 그동안 복지관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내년에는 155개소 경로당 회원들의 설문을 조사해 소외될 수 있는 도시 속의 경로당을 전세대가 어우러지는 세대통합형 개방형 경로당으로 더 많이 변신시켜 많은 주민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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