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아연 광주지부, ‘동대표 위상정립 방안’ 워크숍 개최

전아연 광주지부가 '동대표 위상정립 방안'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전아연 광주지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동대표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으로 동대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3인 이상 마을친구맺기’ 운동을 전개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광주지부는 지난달 26일 광주 남구 노대동 유일교회에서 동대표, 부녀회, 노인회, 선관위원,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아파트·광주공동체운동 활성화를 위한 ‘동대표·자생단체·관리주체 역할과 위상정립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재용 광주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아파트는 열심히 봉사해도 비판과 오해를 받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표회의를 3~8개월째 구성하지 못해 파행 운영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참여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용역과 공사비에 따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반 세부내역을 빅데이터화 해, 정보공유를 해야 한다”며 자료제출을 당부했다.

주제 발표에서 중앙대학교 부동산AMP과정 곽도 교수는 동대표·자생단체·관리주체 역할에 대해 ▲관리규약과 관련법 이해와 준수여부 ▲연간 예산과 사업계획 이해 ▲주민의 애로사항 청취와 단체간 정기적인 교류 ▲용역과 공사계약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집행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지를 스스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상정립 방안으로 ▲지역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전문리더로 활용 ▲구성원 분야별 전문가 참여 ▲유능한 인재 발굴 공동체사업 시행 ▲관리규약에 활동비의 실비지급 명문화 ▲대표회의 생방송 의무화 등 10개항을 안내했다.

이어서 최봉익 광주마을학교 교장은 아파트와 광주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 “동대표와 관리주체는 지극과 정성, 배려와 협력의 자세로 정정당당함과 장자지풍(長者之風)으로 업무를 집행하고 주민 간 3인 이상 ‘마을친구 맺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당면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과 경비원 업무 외의 범위, 임기제한, 관리주체의 업무책임과 교육비 지출, 행정지원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전아연 광주지부는 식전행사로 ▲전라남도 2017 국제농업박람회 운영팀장의 박람회 소개 ▲광주시 환경정책과의 시민주도형 동네환경공동체조성을 위한 ‘다같이그린동네만들기 동참’과 ‘다가치그린앱 이용법’ ▲남부경찰서의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내용’과 ‘불법주차·생활불편 신고 어플활용’ 방법 설명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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