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103개 단지서 3100명 아동 대상 사회공헌활동

LH가 임대주택 아동들의 방학기간 동안 '행복한 밥상' 봉사를 통해 점심을 제공한다. <사진제공=LH>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전국 103개의 국민임대주택단지에서 방학기간 동안 자녀들의 점심을 걱정하는 맞벌이부부가정을 위해 ‘행복한 밥상’ 봉사를 실시한다.

1일 경남 김해장유 율현마을주공13단지아파트에서는 단지 내 아동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제공하고 즐거운 마술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여름 장마철을 맞아 우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아동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우산만들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고 있는 LH 행복한 밥상은 국내 최다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LH만의 업무특성을 잘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동안 임대단지 내 맞벌이 부부 가정 등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아이들의 점심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자녀 돌봄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미술활동, 영화관람, 체육활동 등 단지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방학을 만들어 준다.

더불어 임대단지 내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내 자녀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준다’는 모토 아래 임대주택 관리소를 중심으로 부녀회, 노인회 등 주민들이 참여하여 음식을 만들고 문화 프로그램 등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올해 ‘행복한 밥상’을 두 번째 진행하는 진주가좌3주공아파트 정경안 관리소장은 “입주민을 조리사로 채용하고 단지 내 작은 도서관 등 자생단체와 거버넌스운영위원회의 봉사자를 적극 활용해 프로그램을 보다 알차게 진행하고 싶다”며 “공동체 활성화 제고의 일환으로 단지 어르신들께 행사 진행기간 동안 주 1회 건강식의 점심을 대접하고 할머니와 손녀세대가 한 공간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정수 LH 총무고객처장은 “올해 9월이면 LH가 보유한 전국 임대아파트가 100만호에 달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공급과 더불어 기존 임대단지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H가 임대주택 아동들의 방학기간 동안 '행복한 밥상' 봉사를 통해 점심 및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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