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조경아카데미' 하반기 교육 내달 접수

서울시 시민정원사 수목원 현장답사 교육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시가 4월부터 3개월간 꽃과 나무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 상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와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과정’이 완료돼 수료생 178명이 배출됐다. 하반기 교육신청은 내달 접수받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식물과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조경 및 정원 관련 인문학 교양강좌다.

2013년에 시작돼 올해가 5년째다. 작년까지 12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수강 신청 마감일 전에 모두 예약되고, 50여명의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시민들의 조경과 정원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뜨거웠다.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 후에는 좀 더 전문적인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양성과정은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적인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는 문화 정착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시민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2014년에 처음 시작돼 2016년까지 589명이 수료했다.

모녀, 부부, 70대 실버세대, 플로리스트, 교사 등 나이와 직업이 다양한 시민들이 수료했다.

시민정원사들은 교육 이후에도 ‘서울정원박람회’,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등의 다양한 조경·정원관련 행사나 자원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시민들은 “대학교에서 조경과 정원에 대한 전문적인 수업을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했더니 실력이 향상돼 매우 기쁘다”, “함께 다같이 정원을 만들고 수목원으로 현장답사교육도 가고, 내가 꿈꾸는 정원디자인 발표하기 등의 교육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식이라니 아쉽다”,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먼저 정원사가 돼 우리마을 모임을 만들고자 한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하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 교육신청은 8월 14일부터 28일까지며,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하반기 교육신청은 8월 7일부터 21일까지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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