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에너지 정책 위한 ‘100만kW 줄이기’ 프로젝트 추진

에너지시민연대가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가 녹음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음원'을 아파트 등에 배포한다. <사진제공=에너지시민연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전국 226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전환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올여름 에너지 절약 녹음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캠페인 음원은 아파트 등에 배포해 입주민 대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에너지 절약 녹음캠페인은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에너지 절약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법,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가정·상가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 에너지 패션 트렌드, 제14회 에너지의 날 전 국민 소등캠페인 동참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지난달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최초의 원전 고리 1호기 영구정기 기념행사에 참석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시대로 가겠다는 정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탈핵 에너지 정책을 위한 ‘100만㎾ 줄이기·국민절약발전소’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프로젝트를 준비한 에너지시민연대 홍혜란 사무총장은 “탈핵 에너지 정책을 현실적으로 추진하려면 그 바탕에 에너지 수요조절, 특히 전력 수요조절이 필수적”이라며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 절약 캠페인 음원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를 통해 전국 아파트 단지, 에너지다소비건물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에너지의 날 공식홈페이지(energyday.org)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게시된다.

특히 7월부터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전국 140개 매장을 통해 안내 방송 된다.

한편 올여름 에너지시민연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에너지 절약 녹음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학생들의 에너지 절약 거리캠페인, 연예인과 함께하는 ‘별을 켜기 위한 별들의 메시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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