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내달 31일부터 6일간 개최

'2017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포스터. <이미지제공=부산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 소재의 한 노후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건축 전공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내달 31일부터 8월 5일까지 5박 6일 간의 일정으로 동의대학교 공학관에서 ‘2017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이하 부산건축워크숍)’이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 동구 좌천아파트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다. 산복도로 끝자락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1969년 4월에 준공돼 벌써 40년의 세월을 흘렀지만 외형은 처음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제 307세대 중 거주세대는 반 정도에 불과하다. 합리성을 강조하던 근대화 과정에서 지어진 부산의 노후 아파트를 현 시대에 맞게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고 입주민들도 다시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순 없을지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제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유수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부산을 찾아 ‘부산건축워크숍’에 참여한다.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 15회째를 맞는 부산건축워크숍은 부산시 주최,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동의대학교, 부산대학교가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명실상부 부산의 대표 국제행사다.

올해는 미국 쿠퍼유니온, 시라큐스, 텍사스공대, 오스트리아 비엔나공대 등 8개국 25개의 대학교에서 100여명의 건축학생, 교수 등이 참여해 소통과 교류의 장을 이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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