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주체 대상 맞춤형 교육

지난 13일 전남 강진노인복지센터에서 승강기 사고 예방교육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실제 훈련이 실시됐다. <사진제공=강진군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전남 강진군이 승강기 사고의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13일 관내 승강기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승강기 사고 예방교육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실제상황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 훈련에 앞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종호 강사를 초빙해 아파트, 숙박업소 등 승강기 관리주체와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기본관리요령, 사고발생시 대응 절차, 사고사례 등 관리주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강진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복지센터 임직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멈춤 사고 발생 상황을 연출했다. 비상벨 호출, 관제실 응대, 유지관리업체 및 119출동 등 실제 돌발상황을 연출하고 훈련을 실시해 몰입도와 집중력을 높였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사숙경 강진노인복지센터장은 “실제로 깜깜한 엘리베이터에 잠시 갇혀 있어보니 매우 당황스러웠고 구조되기까지 침착함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거동이 다소 불편하고 순발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에게 실제상황을 재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승강기는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편의시설이지만 편의성에 비해 위험성에 대해서는 관심과 안전의식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오늘 실시한 체험형 실전 훈련의 참석자들은 자녀, 이웃, 어르신들에게 오늘 학습한 바를 전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군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승강기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며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응절차를 메뉴얼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관내 150여대 승강기에 안전의식 강화 및 재난 대응 요령의 홍보물을 부착해 군민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재난 발생 시 절적한 대응을 통해 군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교육 및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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