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공감대 위한 체험‧공유 프로그램 운영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한 건축과의 특별한 만남을 마련한다.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기간에 건축과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정체성을 표현해 방문객과 시민들이 입체적·다면적인 체험으로 소통·공유할 수 있도록 ‘서울, 건축과 디자인의 만남’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인구 천만의 메가시티로 급속한 도시성장을 이뤄 왔으며, 최근 인간 중심 도시로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이전과는 다른 많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이 변화되는 도시공간에서 시민들의 생활은 건축과 디자인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주거 등 다양한 분야 속에 녹아들고 있다.

이에 ‘건축과 디자인의 만남’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서울의 정체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참여를 통해 관심을 유발하며 시민거버넌스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그간 개별사업 중심의 단순한 설명에서 탈피해 보다 통합적 관점에서 도시공간을 담론과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다양한 체험전략들을 기획·운영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릴레이 강의, 시민초청 강연, 오픈마켓, 투어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시민들뿐만 아니라, 서울비엔날레기간의 해외방문객들도 직접 체험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요행사 무대인 돈의문 박물관마을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이 종로 주변의 공공공간 및 유휴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외 방문객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서울의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개의 주요 전시장 사이에 건축과 디자인의 협업으로 창의적인 공공조형물 5개를 분산해 조성하고, 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공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서울비엔날레와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공조형물은 행사 후 최대한 보관, 이전, 재활용 등의 방식을 통해 도시건축센터, 도시건축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의 공공공간에서 시민들을 위한 창의적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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