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마을학교 등 26개 사업 선정

텐즈힐1단지의 EM 흙공 만들기 및 환경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사진제공=성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 도선동 텐즈힐1구역 아파트는 2015년 4월 입주 후 입주민들의 연회장으로 마련된 공간을 ‘休 카페’로 만들어 장난감 녹색장터, 전통놀이마당 등을 운영했다. 또 이 아파트는 청소년이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청소년마을기획단도 창단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EM으로 흙공을 만들어 단지 내 연못에 던져 정화활동에도 힘썼다.

서울 성동구는 활기차고 정감 있는 아파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2017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는 지난달 심의결과 텐즈힐1구역의 행복길잡이 마을학교 등 2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5월 2차 공모를 실시해 약 14개 사업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지정공모사업은 공유사업으로 금호2·3가동에 위치한 신금호자이아파트를 선정, ‘신금호파크자이에서 함께 자라다’라는 사업명으로 공동육아를 추진하고 집안에 있는 책을 공유하는 똑똑도서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

한편 최근 2기를 구성한 성동구 아파트 공동체활성화단체 연합회는 정기적인 간담회, 우수모범관리단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개별단지의 어려움을 해결해가고 있으며,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체 활성화 네트워크 기자단도 오는 4월 말 창단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2016 커뮤니티 아파트 플래너 양성과정을 실시해 13명을 배출했고, 올해 그 중 2명을 구에서 활동하는 커뮤니티 전문가로 채용했으며, 올해도 제2기 과정을 운영하는 등 향후 1아파트 1플래너를 배치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견인할 계획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그동안 닫혀있던 아파트 문을 열고 나와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아파트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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