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대전 서구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민·관합동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난방방식별 관리비가 높은 9개 단지와 주민이 요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은 회계사, 기술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조사반을 편성해 예산, 회계, 관리일반, 공사·용역, 시설관리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국토교통부)에 입력된 자료에 따르면 서구의 아파트 1㎡당 평균 관리비는 개별난방의 경우 갈마동 A아파트 2726원, 가수원동 B아파트 1301원으로 2.1배 차이 지역난방의 경우 탄방동 C아파트 2949원, 월평동 D아파트 2030원으로 1.5배 차이 중앙난방의 경우는 관저동 E아파트 3365원, 복수동 F아파트 1996원으로 1.7배 차이를 보인다.

서구는 지난해 공동주택 17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해 511건의 행정지도를 하고 2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위반사항은 관리일반 208건(40.7%) 예산회계 124건(24.3%) 공사·용역 175건(34.3%) 시설관리분야 4건(0.8%)이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 제고와 관리비 절감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 의자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공동주택 지도·감독으로 투명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구는 수요자 중심형 공동주택 관리 서비스 지원을 통해 2014년 전국 평균 관리비와 비교해 6.4%가 감소해 전용면적 85㎡(33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매월 1만2580원의 관리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서구 전체 10만6000세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146억원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