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이상 LED로 교체시 사업비 보조···31일까지 자치구 신청접수

서울시 지원을 통해 LED조명으로 교체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 보급 확대를 위해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아파트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하주차장은 조명을 상시 사용하기 때문에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시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하다.

서울시는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의식 개선 및 참여를 위해 지난해 지하주차장 LED 교체 지원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강서구 등 19개구 98개 단지에 보조금 2억3900만원을 지원해 지하주차장 조명 6만9000여개(단지별 700개)를 LED로 교체했다. 전기 절감효과는 연간 1만2000MWh(단지별 124MWh)로 단지별로 약 1400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해 서울시 지원으로 지하주차장 조명 3000여개를 LED로 교체해 세대별로 약 1만5000원의 관리비를 아꼈다. 또한 관리사무소 유인경 과장은 “조도가 크게 향상돼 주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범사업 결과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본격 시행하게 됐다.

올해 지원은 총 5억원 규모로 1개 단지별로 LED조명 총 교체사업비의 1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우수한 단지는 최대 12%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아파트는 각 자치구로 31일까지 교체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로 지하주차장 조명을 교체하면 더 밝으면서도 에너지 사용량은 적은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서울시에서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만큼 에너지 절약 및 관리비 절감효과를 원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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