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대명솔채아파트

대명솔채아파트 관리직원의 도움으로 어린이가 나무에 새 둥지를 달고 있다. <사진제공=대명솔채아파트>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어린이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 새 둥지를 만들어 자연 보호에 나섰다.

경기 의왕시 대명솔채아파트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새 둥지 만들어 달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모락산 기슭에 위치한 단지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 여러 종류의 새들이 살고 있는 입지조건을 고려해 단지 내 나뭇가지에 새 둥지를 만들어 새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 가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30명의 어린이들이 아파트 주변에 살고 있는 새들의 종류를 알아보고 자연을 사랑하며 야생동물 보호에도 관심을 갖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해 의미가 깊었다.

새 둥지는 관리직원들이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미리 제작했고 어린이들은 둥지에 자신의 이름이나 재미있는 그림 등을 그려 나무에 달아줌으로써 자신이 만든 새 둥지에 어떤 새들이 들어와 살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했다.

이 아파트 채도덕 관리소장은 “따뜻한 어린 마음들이 모여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많은 아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새 둥지에서 예쁜 새들이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즐거운 상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새 둥지를 꾸미고 있다. <사진제공=대명솔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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