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단지 선정···최대 5000만원 지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올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 옥상 방수, 담장,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물 보수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5000만원 이내에서 60~70%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 중인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3개 단지를 대상으로 62억8000만원의 시설물 보수공사를 실시, 올해는 35개 단지에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된 46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5개 단지를 최종 선정, 내달 주민설명회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포항시 배해수 건축과장은 “올해부터 신청 대상을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해 신청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며 “노후 공동주택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옥상 방수와 울타리 개선 공사도 지원 범위에 포함하는 등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관리조례의 전면 개정을 통해 종전 20세대에서 모든 공동주택으로 지원대상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도 건물옥상 방수와 조경·울타리 개선, 에너지 절약·절수시설 등을 추가했다. 의무관리대상단지 지원 비용도 종전 60%에서 70%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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