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소방대 대응‧거주자 대피 훈련 등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이후로 초고층 건축물의 화재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국민안전처가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초고층 건축물(107개)을 대상으로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민·관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초고층 건축물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소방관서의 긴급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거주자가 함께 참여하는 화재대피 훈련을 통해 유사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다.

훈련을 위해 국민안전처에서는 대학교수 및 소방기술사, 시·도 소방본부 훈련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재난대응훈련 TF팀을 운영('17.1.19~2.17)해 초고층건물 훈련 지침(안)을 마련했다.

훈련 지침을 바탕으로 서울·부산 등 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자체 초고층건물 민·관합동 재난대응 훈련 계획을 마련하여 3월부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피난용(비상용) 엘리베이터 및 피난계단을 이용한 인명 대피훈련 ▲현장지휘소, 전진본부·지휘소, 방재실간 지휘(정보전달)체계 훈련 ▲비상용 엘리베이터, 피난계단을 이용한 소방력 이동(진입) 훈련 ▲연결송수관, 옥내소화전, 비상방송설비 등 자체소방시설을 활용한 효과적 화재진압 훈련 등 4가지 사항을 중점 훈련하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초고층 건축물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고발생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초기대응과 협조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당부하면서, 재난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민·관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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