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31일까지 접수

<사진제공=부천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 부천시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배출환경 개선을 위한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사업’을 실시, 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RFID기반 종량기는 배출카드(캐시비 카드)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그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천시에는 2013년 상2동 아파트 단지에 시범 설치된 61대를 시작으로 총 211대의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시범지역의 경우 RFID 종량기 설치 전인 2013년에는 1일 평균 2098kg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했으나 설치 후인 지난해에는 1일 평균 1607kg을 배출해 23.4%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에 부천시는 올해 RFID 종량기 300대를 추가 보급,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에 선착순 보급할 방침이며 기기설치와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공동주택은 1500원 내외의 전기료와 3850원 내외의 통신료만 부담하면 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사업참여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 사본, 공동주택 도면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내달 15일부터 31일까지 부천시 청소과(032-625-3202~3203)로 방문하거나 이메일(naaroa@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부천시 최승헌 청소과장은 “RFID 종량기 보급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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