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 분석결과 발표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국민안전처가 어린이놀이시설 관리감독기관 및 관리주체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어린이가 안전한 놀이공간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2016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택단지 33810개소, 도시공원 9270개소, 어린이집 8796개소, 유치원 7668개소, 학교 6371개소 등 총 6만8528개소 중 안전사고 발생 337개 시설에 대해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 장소는 학교(47.9%), 주택단지(31.4%), 도시공원(10.1%) 순이었으며, 전체 시설개소수로 대비해 볼 때 학교(2.5%), 대규모점포(1.1%), 도시공원(0.4%), 놀이제공영업소(0.4%), 아동복지시설(0.4%), 주택단지(0.3%), 유치원(0.3%), 식품접객업소(0.2%), 어린이집(0.1%)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남자 어린이(60.9%)가 여자 어린이(39.1%)보다 많았으며, 학령기(만7세~14세) 아동(71.9%)이 미취학 아동보다 많았다.

또 사고발생 시간대는 12시∼13시(15.1%)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6시∼17시(10.9%), 18시∼19시(8.3%)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놀이기구는 조합놀이대(36.4%), 건너는기구(15.7%), 그네(14.5%), 미끄럼틀(7.4%), 오르는기구(6.8%), 흔들놀이기구(5.9%), 정글짐(3.0%) 순이며, 바닥재(모레, 고무매트, 포설)에서의 부상(3.6%)도 확인됐다.

사고형태는 추락(63.9%)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충돌(14.2%)과 넘어짐(11.8%), 미끄러짐(5.0%), 얽매임(2.4%), 기타(2.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추락이 놀이시설 사고의 가장 흔한 형태로 파악됐다.

사고로 인한 손상내용은 골절(75.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베인상처/열상(4.1%), 타박상/좌상/부종(4.1%), 찰과상 (3.6%), 치아손상(3.3%), 기타(3.0%), 신경/근육/힘줄 손상(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원인 대부분이 어린이의 놀이활동 중 놀이기구를 잘못 이용하거나 부주의(98.5%)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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