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관리단지·임대아파트 대상···최대 800만원 지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서울 양천구는 주민 스스로가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도록 ‘2017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실시, 내달 8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150세대 이상 의무관리대상 아파트와 임대아파트에서 실시하는 총 6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실천·체험(녹색장터, 텃밭가꾸기, 친환경제품 만들기 등) ▲소통·주민화합(주민축제, 품앗이 및 문화교류 등) ▲취미·창업(교양, 주부교육 등) ▲교육·보육(자녀교육, 공동육아 등) ▲건강·운동(건강 및 치매예방) ▲이웃돕기·사회봉사(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등이다.

양천구는 사업의 필요성, 주민욕구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검토, 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중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 사업별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하고 사업 참여년수에 따라 단체의 자부담률을 차등화해 신규 참여는 물론 기존 참여 공동체까지 폭넓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별 특성을 진단해 효율적으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사업발굴 단계에서 전문가의 커뮤니티 컨설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삶의 공간에 애착을 갖고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주택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2011년도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실시해왔으며, 관내 신정도시마을주택이 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추진 우수단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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