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동아아파트·의정부 SK아파트

인천 남동구 만수2동 신동아아파트 입주민 등이 백미 후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입주민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아 기부를 실천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추운 겨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만수2동 신동아아파트는 매년 연말, 뜻 있는 주민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모아진 백미를 동에 후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도 독거어르신 등에게 전달해 달라며 입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백미 425kg을 주민센터에 후원했다.

이 아파트는 4년 전 김소희 관리소장이 아이디어를 낸 후로 그해부터 매년 연말 입주민들과 함께 쌀 모으기를 해오고 있다. 허은숙 대표회장은 “경제가 어렵다 해도 지역 이웃들을 생각하는 입주민들의 마음은 줄어들지 않고 매년 쌀 기부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쌀 후원뿐만 아니라 상·하반기 공산품 기부도 시작해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자 만수2동장은 “값비싼 것이 아니고 많은 양이 아니라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진심이 담긴 것이라면 받는 분들께도 의미 있고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정성에 감사를 전했다.

경기 의정부시 SK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이 물품 기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청>

경기 의정부시 가능1동 SK아파트 부녀회 회원(회장 사미숙)들은 지난달 29일 가능1동주민센터에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SK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 이웃돕기 바자회, 재활용 물품 수거 등으로 기금을 마련,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을 기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 독거어르신 세대, 장애인 세대, 경로당에도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사미숙 회장은 “가까운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하는 단체로 남길 희망한다”며 “항상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철 가능1동장은 “SK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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