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 가이드라인 마련키로···상황관리력 높여 재난피해 최소화 기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보다 효율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중앙과 지자체(시·도, 시·군·구)간 재난상황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국민안전처는 중앙과 지자체간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이 지침을 준수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5일 밝혔다.

표준화 가이드라인은 시·도 고유의 독립적 상황관리 특성을 유지하면서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지자체 상황실 간 재난상황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단일화된 상황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더불어 중앙의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등 예산을 절감하기 위함에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재난상황관리에 필요한 관측장비, CCTV, 사고 속보 등 필수 정보 43종, 6개 주요 시스템을 표준화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6개 시·도를 시범구축 운영한 후, 2019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중앙과 지자체간에 표준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이처럼 중앙-지자체간 단일화된 상황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인접 지자체의 상황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지금보다 더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재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재난상황정보 표준화는 종합적으로 국가재난정보체계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앙-지자체간 상황정보 공유체계를 이뤄 지자체 상황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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