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울산 북구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지자체에서 노후아파트의 시설개선에 잇따라 나섰다.

경기 안양시는 2017년도 공동주택 보조금으로 5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평촌신도시 지역 아파트 대부분 지은 지 20년 이상 경과해 시설 개·보수가 필요하지만 비용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20세대 이상이 거주하고 하자보수기간이 경과한 공동주택이며, 대상 단지가 단지 내 도로, 가로등, 하수도,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장애인편의시설 등을 보수할 경우 안양시는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점검이나 옥상으로 통하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CCTV 설치 등에도 같은 범위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달 23일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의결한 2017년도 공동주택 지원심사위원회를 개최, 이달 중 지원대상 단지를 상대로 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울산 북구는 지난달 22일 2017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총 5억4000만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2017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 종합계획’을 공고했다.

북구는 관리주체가 없는 15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사업에 4000만원, 2007년부터 시행해 온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 지원사업에 5억원을 각각 투입하며, 특히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위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TF팀을 구성해 지원사업 신청서류 구비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등 주민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북구의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 지원사업의 대상은 사용검사일로부터 7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248개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사업 대상은 사용검사 15년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지원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북구청 건축주택과(052-241-8023)으로 하면 되며, 북구는 3월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원대상 단지 및 지원금액을 결정한다.

한편 북구는 2007년부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해 269개 단지의 주차장 확충, 경로당 및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보수 등에 25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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