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재윤 회장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재윤 회장

전국의 아파트관리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를 창달하고 아파트 관련 종사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신문사 임직원 여러분, 또 다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은 늘 지난해를 돌아보며 ‘다사다난’이란 표현을 쓰곤 했습니다만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했고, 참으로 힘겹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점철됐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는 귀를 돌아보기보단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잊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충실함을 채우기 위한 교훈으로 삼고 조화로운 미래를 위한 든든한 언덕으로 삼되 미래에는 과거와 현재를 훨씬 뛰어넘는 우리가 되기를 참으로 소망합니다.

전국의 아파트관리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현재 전 국민의 60% 이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아파트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입주민은 지극히 제한된 개인적 공간을 제외하면 어떠한 형태로든 이웃과 가치와 제도를 공유하는 이웃이며 함께 지역공동체를 이끌어야 하는 동반자입니다.

‘나’로 인해 ‘이웃’이 불편할 수 있으며 이웃으로 인해 내가 고통 받을 수 있는 구조이므로 어떠한 주거형태보다 배려와 소통이 절실하며 함께 해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입니다.

이 때문에 층간소음이나 흡연피해, 반려동물 사육 등 나의 권리를 앞세우기 전에 이웃의 권리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하고 혹여 갈등이 생기더라도 물리력이나 법적 조치에 앞서 서로 사랑하고 소통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배려와 소통 없는 공동체는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며 그것은 결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수많은 입주민들이 불행하게 됩니다. 공동주택이 행복하면 대한민국이 행복한 것입니다.

그러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있어 공동주택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올바른 공동체 문화 형성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아파트관리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애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가정 모든 구성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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