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세대 추가 모집···60% 지원

대구시 아파트 태양광설비 설치 모습 <사진제공=대구시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대구시는 시민과 에너지의 생산과 절약을 함께하고자 아파트 베란다에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 추진,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1만 세대에 보급할 계획으로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들이 생산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00세대 중 400세대는 이미 설치했고, 마지막 남은 200세대에 대해 8일까지 추가모집을 한다. 이번 추가모집에는 250W기준으로 설치비 74만원에 보조금 45만원(60%)을 지원해 개인은 29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구시는 월 1만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감안할 때 개인 부담금은 2년 5개월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15년에서 20년에 달하는 사용기간을 고려할 때 13년 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로 시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었다”며 “이에 시민이 직접 전기료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