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리버시티2단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리버시티2단지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통한 태양광 발전기 설치로 에너지 및 전기요금 절약에 나서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리버시티2단지아파트(총 473세대)는 용량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태양광 대여설비 257.04kW를 옥상 유휴공간에 설치, 높은 발전량을 기록하며 공동전기료 등을 절감해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 동의를 거쳐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대여사업’에 지원, 지난 9월 말 설치비용 4억원을 절감하며 정부 지정 대여사업자인 에스파워로부터 태양광 설비를 제공받았으며, 이후 경기도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6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정부지원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15년 동안 무상으로 이 아파트 태양광설비 설치 및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아파트는 절감한 전기요금 일부를 임대료로 지불한다.

수락리버시티2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하루 평균 1000㎾ 가까이 전력을 생산해 매달 임대료 200만원을 내고도 공동전기료 순수 절감액이 대략 월 300만원, 연간 3600만원에 달한다. 아파트 관리주체는 태양광 설비를 통해 절감한 금액으로 공동전기료 ‘0원’을 실현하고 남은 금액으로는 세대 별 전기료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이 아파트 박남훈 관리소장은 “태양광 설치를 통해 입주민의 관리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무공해 에너지 생산으로 후손에게 좋은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및 입주민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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