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협·주관협 등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결성 기념식···컨퍼런스-잡페어도 함께

노병용 한국주택관리협회장, 최창식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다섯번째) 등 부동산 관련 단체장들이 김경환 국토부 1차관(가운데)과 함께 '제1회 부동산 산업의 날' 축하기념 떡 커팅을 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동산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자리에 아파트 관리업계도 힘을 보태 함께 했다.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부동산 관련 산업·학계·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부동산 산업의 날’ 기념 행사를 갖고 취업박람회(JOB-FAIR)와 부동산 종합 컨퍼런스, 최고경영자(CEO) 강연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으며 산업 육성과 위상 제고를 위해 매년 11월 11일을 ‘부동산 산업의 날’로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주택관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리츠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빌딩협회 등 부동산 산업 종사 8개 단체는 부동산 산업이 건축 중심에서 개발계획·투자·관리 등 종합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해감에 따라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를 결성, 제1회 부동산산업의 날을 개최하게 됐다. 후원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윤영일 간사(국민의당), 김현아 위원(새누리당) 등 내빈과 국기호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장(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 노병용 한국주택관리협회장, 최창식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등 주최측 단체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제1회 부동산 산업의 날' 행사를 축하하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부동산 종합서비스 제공해야”

이 자리에서 김경환 차관은 “부동산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확충하고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윤리성과 신뢰성 등을 바탕으로 정부·산업·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단순한 분양 방식의 개발사업을 탈피해 부동산 개발, 임대관리, 유통에 이르는 부동산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망라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역량과 지속가능한 모델 개발을 위한 분야별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정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국회 입법과 부동산종합서비스 인증제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동산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서는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5명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여식과 부동산산업이 국민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한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가치인 ‘부동산산업 윤리헌장’ 제정 선포,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소속 8개 협회장들의 윤리헌장 서명식, 행사 축하기념 시루떡 커팅 등이 진행됐다.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서는 서림주택관리(주) 정동현 대표이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강기웅 사무총장, 오류신동아아파트 정대영 관리소장 등이 표창을 받았다.


관리업체 대표들 토론자로 나서

기념식에 이어 한국부동산분석학회 및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부동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미래 구상’ 컨퍼런스가 열렸다. 제1부 분야별 세션에서는 ‘부동산 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제2부 메인세션에서는 ‘부동산 산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부동산산업 관련 업계, 학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이 세션별 주제를 발표하고 심층 토론하며 우리나라 부동산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우씨엠(주) 조만현 대표이사(맨 왼쪽)가 '제1회 부동산산업의 날' 컨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동우씨엠 조만현 대표는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을 위한 부동산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한 제1부 3세션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현장성이 중시되는 부동산 분야의 인력 창출을 위한 전문적인 대학 교육과 장년층의 부동산산업 취업 지원을 위한 정부 지원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우리관리 노병용 대표는 제2부 토론자로 참석해 분양아파트 유지·관리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관리사무소의 주거복지 역할 확대 가능성 등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취업박람회(JOB-FAIR에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 부동산 관련 기업 56개사(채용관 32개사, 채용정보관 24개사)가 참여해 취업기회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서는 광인산업, 동우씨엠, 대원종합관리, 서림주택관리, 서일개발, 아주관리, 우리관리, 율산개발, 푸른안전산업, 한국주택시설관리, 화신지엠에스 등이 참여했다.

'제1회 부동산 산업의 날' 취업박람회에서 우리관리 등 공동주택 관리업체 10개사가 참여해 취업기회와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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