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30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안전하고 안심되는 아파트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주택 방범·소방안전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송파구 관내 공동주택 187개 단지의 안전 책임자가 받아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300여명의 경비원 책임자와 시설책임자에게 실시하는 실무자 집합교육이다. 특히 현장 접점에서 근무하는 경비원과 시설관리자가 안전에 대해 보다 향상된 예방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 시설과 주민의 안전사고시 대처요령을 학습하는 역량 강화에 중심을 뒀다.

지난해 송파경찰서와 범죄 없는 안전송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송파구는 이번 교육에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춘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에 대한 공동주택 관리 및 성범죄 관련 강의도 함께 진행했다.

송파소방서에서도 사례별 위급사항 소개로 교육의 현장감을 높였다. 공동주택의 화재예방 필요성, 화재발생 사유, 올바른 119 신고 방법, 화재 발생시 소화기 사용법 및 대응요령과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상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번 교육은 1·2차 동별 대표자 교육, 3차 관리사무소장 교육에 이어 올해 들어 각 아파트 단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실무자에 대한 4차 교육이다. 다음달에는 회계 실무자 등에 대한 교육이 준비돼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를 비롯하여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요즘, 화재 및 강도·절도 등의 예방과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지 구석구석을 순찰 및 점검하는 실무자에게 분야별 안전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안심할 수 있는 송파구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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