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마을호반베르디움22·22단지 대상···스마트미터기 등 지원

<사진제공=경기도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전기‧난방 등 에너지 사용패턴과 예상요금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하고 에너지 생산‧고효율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쓸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자립 아파트’가 경기 고양시에 조성된다.

경기도는 내달까지 고양시 동산마을호반베르디움21·22단지아파트 1000세대를 대상으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술과 에너지 생산‧효율화 개념을 융합한 ‘스마트 에너지자립 아파트’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에너지센터가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 등 2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에너지공단의 ‘ICT기반 ESCO 사업’ 공모과제에 응모해 선정됨으로써 시행하게 됐다.

‘스마트 에너지자립 아파트’에는 먼저 ICT 기술을 접목해 각 세대에서 전력‧난방 등 에너지 사용패턴을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기’를 지원하고 세대별 LED 조명과 스마트플러그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한다.

이전에는 세대별 에너지 소비규모를 한 달 후 고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면, 전기와 난방의 사용량과 예상요금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전력생산이 가능한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희망 세대에 대해 60만원을 지원, 공용부(어린이집‧경로당 건물)에 대해서는 고양시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보조한다.

아울러 전력절감 효과가 높은 지하주차장 및 세대용 LED 교체 등도 이뤄진다. 특히 LED 교체 비용을 별도의 소비자 부담 없이 민간자본을 투입하고, 투자금은 전기 절감액으로 상환하는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민간 투자모델을 활용, 초기비용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전력요금으로 설비비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난달까지 단지 선정 및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며, 내달까지 설비 보급 및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경기도 공정식 에너지과장은 “이 사업은 ICT 기반 에너지관리기기, 태양광, LED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업시행에 따른 에너지 절감현황 데이터는 향후 에너지절약 단지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ICT 융·복합 에너지절약 사업을 발전‧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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