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상황 수신 ‘10초 이내로’ 목표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시가 재난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시민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난 조기경보시스템 확충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시민에게 재난상황을 알리는 문자서비스 속도를 개선하고 전달대상을 확대하는 등 재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2020년까지 지진 상황 수신 시간을 10초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지진관측소를 현재 2곳에서 4곳으로 확대, 내년까지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40개소로 추가 설치하고, 지진 등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첨단장비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긴급 대피를 위한 민방위 재난경보 시설도 연 1~2개소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마을방송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직접 재난방송을 송출하는 방안도 검토, 우선 강서구와 기장군 마을앰프 139개소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과 실시간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시범방송을 실시한 뒤, 재난방송 직접 송출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한 1만7000여명이 가입한 부산시 재난문자 서비스 가입자를 올해 말까지 2만명으로 확대하는 등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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