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청소·위생산업전, 3세대 로봇청소기 등 ‘눈길’

라이프환경기계(주) 김종건 대표이사가 다목적 청소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사)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가 주최하고 (주)서울메쎄가 주관한 ‘제7회 국제청소·위생산업전(CLEAN KOREA)'이 지난달 28~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됐다.

기존의 빌딩관리산업전에서 청소·위생으로 보다 전문화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위생관리, 소독관리, 공기정화관리, 유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제품·신기술 전시와 관련 교육·세미나 등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청소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라이프환경기계(주)는 올해 전시에서 특히 스위스 Cleanfix로부터 수입한 로봇청소기 ‘RA660 Navi'로 주목을 받았다. 감지 센서 내장으로 장애물을 스스로 인지해 피해 다니며 청소하는 인공 지능 청소기로, 전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청소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프환경기계 관계자는 “단순하게 움직이는 기존의 1세대 로봇청소기에서 두 단계 발전한 3세대 시스템으로,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세팅해 좁은 곳까지 회전하며 청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라이프환경기계는 그 외에도 특수 용제의 스팀 분사와 브러쉬 등을 이용해 시간당 700개 이상의 껌 딱지를 제거하는 껌 제거기(STEAMWOX G-GUM·E-GUM)와 각도 조절을 통해 제설 작업을 효율화하고 상황에 맞는 다양한 브러쉬를 선택, 장착해 낙엽청소와 바닥청소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독일 TIELBURGER의 다목적 청소기, 산업용·빌딩 케어용 친환경 고급 세제 등도 전시해 공동주택 등 위생관리 관계자의 관심을 받았다.

(주)디에이케이의 '지오데식 돔' 활용 모습 <서지영 기자>

아파트 금연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흡연부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디에이케이의 ‘지오데식 돔’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지오데식 돔은 프레임 구조물 설치 후 판넬자재를 부착하는 시공방식으로 전문기술자와 특수장비가 필요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데 반해, 디에이케이 지오데식 돔은 모듈방식의 제품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을 통해 시공할 수 있어 캐노피와 쉼터, 온실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나우메이드(주) 김달문 대표가 관람객들에게 절연성 먼지세척제 '나우클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나우메이드(주)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먼지세척제 ‘나우클린’을 선보였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무정전 절연보강 나우클리닝 솔루션은 전력 설비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미세한 부분까지 손쉽고 간편하게 세척, 안정적 운용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돕는다. 김달문 대표는 “아파트 전기실 등에서 감전 등의 위험성과 전원 차단 등의 불편함 때문에 시설 청소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안전 예방이 되고 있지 않았다”며 “나우클리닝은 인화점(74℃)이 높은 비전도성(88.6kV) 액체의 절연세척제와 고압세척기를 사용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설비의 오작동을 감소시키고 전기 화재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 설비의 가동효율을 향상시키며, 자연증발·비부식성·저독성 친환경인증 제품으로 더욱 안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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