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추석 앞두고 기부상자 운영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나눔상자가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돼 주민들의 이웃사랑을 모으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홀몸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늘까지 ‘추석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 아파트단지, 학교, 경로당 등 65곳에 설치된 기부나눔상자를 통해 진행된다.

나눔상자는 쌀, 라면, 통조림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과 치약, 비누, 휴지, 세제 등 변질이 안 되는 생활용품 등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강서구는 나눔상자를 통한 이번 캠페인은 신청서 작성이나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기부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개인이 실천하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각 가정의 여유 물품을 십시일반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나눔상자가 설치된 등촌2동 아이파크아파트에서는 많은 입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기부에 동참했다. 나눔상자는 또한 학생들이 기부를 통한 나눔을 배울 수 있도록 우장초등학교, 명덕여자중학교, 영등포공업고등학교에도 설치됐다.

나눔상자를 통해 모아지는 기부물품들은 강서구 푸드뱅크 또는 푸드마켓에서 내용물을 확인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추석에는 51곳에 나눔상자를 설치해 모두 2000만원이 넘는 물품을 모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한 바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기부나눔상자를 가득 채워 어려운 이웃이 풍성하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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