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 확대 결의

서울주택도시공사 표지석 <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식법인명을 ‘에스에이치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꾸고 지난 1일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변창흠 SH공사 사장을 비롯한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변창흠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서울의 주택문제를 넘어 도시문제까지 해결하는 공공디벨로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를 위해 공사가 서울시민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기관’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선언함에 따라 이 역할에 걸맞은 사명 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SH공사가 발음하기가 어렵고 저소득 입주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1년여에 걸친 브랜드 진단, 전문가 및 시민의견수렴, 사명개선 용역 등 절차를 거쳐 사명개선안을 도출했다.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공식기관 명칭으로 표기하는 조례개정안이 지난 7월 14일 확정 공포됐고, 공사의 정관개정 등 후속절차를 거쳐 9월 1일부터 공문서와 계약서, 공고문 등 법인명 표기시에는 사명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표기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그동안 사용해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SH공사’도 행정이나 법률문서를 제외한 일반적 대외 소통시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병행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989년 2월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범, 2004년 3월 사명을 ‘에스에이치공사’로 변경해 이달 이전까지 사용해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 표지석 제막식 모습 <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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