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안전망 확보에 주력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 강서구는 어린이들의 바깥활동이 급증하는 시기에 대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놀이시설 523개소에 대해 안전관리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치안전과를 중심으로 7개 관리부서별 전수점검과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표본점검을 병행해 1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44일간 실시된다.

전수점검 대상은 공동주택과 주택단지 내 어린이놀이시설 344개소, 도시공원 130개소, 어린이집 24개소 등 총 523개소다.

주요 점검요소는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주체의 정기점검이행, 안전교육이수, 배상책임보험가입 여부 등이다. 특히 ▲놀이시설의 낙후 ▲전기, 고압선, 유독물질, 유리조각 등 위험물질 존재 ▲놀이터 배수, 쓰레기 및 입구 주차상태 ▲화장실 파손 및 청결상태 등 법정점검항목에 대해 꼼꼼한 확인을 진행한다.

1차 전수점검에 이어 9월 중에는 표본점검을 통해 시설관리주체의 의무사항을 재확인하는 등 이중안전망 확보에 주력해 안전사각지대 없는 어린이 놀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장 확인 결과 드러난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중대한 사항의 경우 시정명령과 사후점검을 통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사고대처능력이 취약한 어린이는 작은 위험요소로도 큰 사고를 맞을 수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돌발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사전점검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주체에는 관련법에 따라 2012년 1월 27일부터 안전점검(월1회), 안전교육(2년1회), 보험가입(사망시 8000만원이상 보장) 등 안전관리 의무가 부과되고 있다.

강서구 어린이놀이시설 점검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자치안전과(02-2600-616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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