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에너지 취약계층 1200세대

월계청백1단지아파트 설치된 미니태양광 발전기 <사진제공=서울 노원구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노원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임대아파트 1200세대에 무상으로 베란다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에 6000만원을 투입, 세대당 5만원을 지원한다. 260W 미니태양광 가격은 62만원 정도로 서울시 지원금 30만원과 20세대 이상 공동설치 추가 지원금 10만원, 노원구 지원금 5만원을 더하면 설치세대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7만원 선이다.

노원구에 따르면 이 자부담 금액을 서울시 SH공사가 800세대, (주)경동솔라에너지가 400세대 부담하기로 해 무상으로 미니태양광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0월 (주)경동솔라에너지 및 SH공사와 노원구 내 에너지 취약가구에 대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으며, 월계사슴1·2단지, 월계청백1단지, 상계은빛3단지 등 임대아파트 5개 단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500기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하반기 아파트 베란다 등을 활용한 미니 태양광 설치 신청자를 모집, 설치비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30만~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미니발전소를 공동 설치할 경우 10~19세대 5만원, 20세대 이상 10만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미니태양광은 구민들의 전기료도 절감하고 청정 에너지를 생산해 지구 전체의 온도를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구민들이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116-3216(노원구 녹색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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