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도모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 및 낡은 경로당이 정부 지원을 통해 새옷을 갈아입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의 일환으로 어르신 공동체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경로당과 아파트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지역공동시설로 활용하고 일자리 창출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어르신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은퇴한 어르신이 중심이 돼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 또는 공동복지,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참여 등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단지 내 소통공간을 만들어 입주민간 화합행사나 봉사활동, 공동육아 및 교육, 단지 내 환경 가꾸기 등 아파트 공동체 내 바람직한 문화 정착과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토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 공동체와 아파트 공동체는 사업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이달 말까지 시·군·구에 제출하고 시·군·구는 제안서를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내달 초까지 시·도에 제출하며, 시·도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선정 후 행정자치부에 추천하면 된다.

행정자치부는 내달 중 현장확인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주민의 적극적 참여의지, 사업 파급효과 등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 해당 자치단체는 지방비 등을 반영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한발 앞서 대비하고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에 따른 문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작지만 가치 있는 국민행복 사업”이라며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사회 안에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 문화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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