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에너지 컨설팅···합리적 계약방식 조언 등

<사진제공=경기도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경기도는 관내 공동주택 거주 입주민들의 에너지 절감을 돕기 위해 18일부터 에너지 컨설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컨설팅’은 누진제로 인한 주민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경기도에너지센터가 위촉한 에너지 진단사 27명이 진단을 통해 해당 아파트의 전기요금 다이어트를 실현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은 3가지 분야로 추진, 첫 번째는 해당 아파트에 알맞은 합리적인 전력요금 계약방식을 알려주는 것으로 아파트 전기사용 특성에 맞게 단일계약 또는 종합계약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단일계약은 공용시설용 전기에 누진제가 적용되지만 세대별 요금은 싸고 종합계약은 세대별 요금이 단일계약보다 비싼 대신 공용시설용 전기요금에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공용부분 사용량 비율이 25% 이하면 단일계약, 반대 경우는 종합계약이 유리하다.

두 번째는 시설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변전시설의 손실전력 개선, 대기전력의 차단, 공용부분 LED조명 교체, 기타 노후시설 및 전력낭비 요인을 개선해 아파트 전기사용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태양광 전기 생산시설 설치 지원으로 아파트 옥상 등 공용부분 또는 세대 베란다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꾀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아파트는 경기도에너지센터(031-500-3300)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파트 에너지 컨설팅을 통한 전력소비 감소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누진을 완화해 주민의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자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아파트 에너지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해 향후 에너지 컨설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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