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설치비용…관리비 절감 효과 커”




최근에 새로 짓는 아파트는 대형화 첨단화에 발맞춰 전자경비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또 기존에 건축된 아파트 단지에서도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 관리비 절감 등을 고려해 아파트 경비시스템을 설치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997년 창립한 삼보컴퓨터 계열의 전자경비전문업체인 나래 시큐리티(주)는 1998년 아파트 통합관리시스템 개발과 함께 아파트 단지 보안시스템 및 인력경비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그동안 크고 작은 아파트 단지에 통합전자경비시스템을 구축해 온 나래 시큐리티(주)는 현재 서울 구로구 개봉한진아파트(1천3백71세대)에 이 시스템을 설치중에 있다.


이 공동주택 관리용 전자경비시스템은 단지 입구에서부터 출입 차량을 통제, 관리하며 지하주차장 차량 도난 및 파손 방지를 위한 CCTV가 운영되고 공동현관과 엘리베이터 내에 돔 카메라를 설치, 상시적인 외부인 출입 감시가 가능해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영상신호는 1차로 단지 내 곳곳에 설치된 경비초소에 보내지고 2차로 관리사무소 내 중앙통제센터에 집결돼 관리주체가 단지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보안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영상녹화기를 화질이 뛰어난 디지털 리코딩(DVR) 방식으로 교체하여 대형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감시 녹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아파트 김성원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내에 1백50여개 이상의 화상감시시스템(CCTV)을 설치, 단지 외곽과 방범 취약지역을 포함한 단지 곳곳의 경비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량 통제시스템으로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해 주차공간 확보, 도난·사고에 대비하고 통합인터폰시스템은 단지 내 모든 세대간 통화를 가능하게 했다.




♣출동경비시스템 등


단지 실정에 맞는 서비스 제공


이러한 통합전자경비시스템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출동경비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나래 시큐리티(주)는 올 초 (주)한국통신과 협력 관계를 수립하고 지난 7월에는 성원건설과 사이버아파트에 관한 무인경비시스템 업무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나래 시큐리티(주)는 아파트 단지에서 공동주택 관리용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하게 되면 ▲최소의 인력으로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며 ▲주차공간 확보 및 주차관리의 효율성 극대화 ▲관리비 절감 ▲효율적인 방문자 관리 등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아파트 부가가치도 상승한다고 밝혔다.


특히 나래 시큐리티(주)는 전자경비시스템에다 출동경비시스템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동종의 업체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소비자가 원할 경우 보안요원들이 현장에 상주하거나 최단시간에 비상지역으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 시스템은 각 아파트의 실정에 맞게 고려되고 선택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면 설치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중상층 및 서민들도 점차 무인경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가격이 저렴한 시스템을 선호한다.


개봉한진아파트의 경우 33평형 세대가 매달 2천5백원씩 46개월 동안 분할로 납부하게 된다. 1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4년 가량 나눠 갚는 셈이다. “입주민들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으며 기존의 운영방식보다 20~30%의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장점”이라고 나래 시큐리티(주) 관계자는 설명한다.


이와 함께 나래 시큐리티(주)는 앞으로 아파트 단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의:(02)2193-1565~7


유 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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