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가까운 곳에서 느끼는 자연 속 여유와 사색의 시간

1. 흰구름길(4.1km, 약 2시간, 난이도 중)
땅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하늘길이 시작되는 ‘흰구름길’은 둘레길 치고 언덕과 계단이 많은 편이지만 정상에 오른 것 못지않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인기 있는 구간이다.
국립공원 경계를 따라 울창한 숲과 아담한 오솔길을 걷다보면 12m 높이의 구름 전망대가 나온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과 함께 서울도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또한 빨래골 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란 명칭이 유래돼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흰구름길

- 교통편
이준 열사 묘역 입구: 지하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강북01번 승차 후 통일교육원 하차
북한산 생태숲 앞: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014, 1114번 승차 후 북한산 생태숲(종점) 하차

2. 솔샘길(2.1km, 약 1시간, 난이도 하)
예로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 불리운 곳으로, 이 구간을 지나가는 동안에 거쳐 가는 ‘북한산 생태숲’은 서울 성북구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단지가 잘 조성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북한산 경계를 따라 걸으며 자연에 대해 탐구해 보고 수려한 자연 풍경에 깃든 여유로운 삶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 교통편
북한산 생태숲 앞: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114번 승차 후 북한산 생태숲(종점) 하차
정릉주차장: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43, 110B번 승차 후 정릉대우아파트 하차(도보 5분)
- 주차시설(유료)
북한산국립공원 정릉주차장: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829(02-909-0497~8)

개별꽃(좌), 참나리(우)

3. 명상길(2.4km, 약 1시간 10분, 난이도 상)
북한산 탐방안내소를 지나 정릉주차장에서 청수사 입구로 진입하면 ‘명상길’ 구간이 시작된다. 호젓한 참나무길은 명상을 하기 좋은 장소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명상길 구간은 탐방로와 형제봉 능선 사이를 경유하는 곳으로, 수평과 수직의 탐방이 적절히 배합된 둘레길 구간이다. 그동안 군사보호 시설에 의해 통제되다 최근에 개방된 ‘북악(산) 하늘길’과 연결돼 있어 백두대간에서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혈류를 잇는 의미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북악(산) 하늘길에서는 1·21사태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다.
- 교통편
정릉주차장: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43, 110번 승차 후 북한산관리공단입구(종점) 하차(도보 5분)
형제봉 입구: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53, 7211번 승차 후 롯데삼성아파트 하차(도보 15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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