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관리산업協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승강기 유지관리업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승강기 안전관리를 도모하고 유지관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은 14일 대전 유성호텔 8층 스타볼룸에서 회원사 임직원 및 국민안전처 박종복 승강기안전과장,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강기 안전결의대회 및 유지관리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은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과 한국승강기보수협회가 통합해 지난 1월 새롭게 출범한 단체로, 현재 조합 회원사는 287개이며 전국 승강기 유지관리업체는 783개사가 설립돼 있다.

김원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상반기 승강기 유지관리 현장의 불시점검,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전부개정 입법예고 등 안전을 명분으로 한 정부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반면 승강기 유지관리업계는 난립과 저가 수주경쟁 등 경제적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회원사 관계자들은 승강기 유지관리 최저가 계약 개선, 인력수급문제 개선, 표준보수료 현실화, 자체점검 주기 매월 1회에서 2 ~ 3개월 1회로 조정, 자체점검결과 종합정보망 입력 개선방안 강구, 유지관리 실태점검 등 행정지도 계도기간 운영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 박종복 승강기안전과장은 승강기 유지관리 최저가 계약과 관련해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등에서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 해 나가겠다”며 “인력수급문제는 기술자격증 소지자 등 유지관리 사업운영 최소인력 기준 검토와 등록기준 실무기술인력 3명의 필요성여부, 자체점검 교육기회 확대 등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과장은 “승강기 표준보수료 의무화에 대한 행정지도와 업계 자체 개선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자체점검 주기를 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실질적인 자체점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정착될 때 조정하는 것은 검토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자체점검결과 종합정보망 입력과 관련해 “정보망 피크타임 입력 곤란 등 과부하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며 자체점검한 피드백 관련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점검 등 행정지도와 관련해 올해 말까지 행정계도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은 회원사간 저가 덤핑계약, 인력 빼가기 금지, 공정한 유지관리비 지급·납부 등 승강기 유지관리 발전방안 마련에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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