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가지 테마 구성한 둘레길에서 역사와 생태 동시체험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다. 둘레길은 전체 71.5km 중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해 2010년 9월 7일 45.7km를 개통하고, 2011년 6월 30일 나머지 25.8km 구간을 개통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돼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를 구성한 길이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길로,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1. 소나무숲길(3.1km, 약 1시간 30분, 난이도 하)
우이우이령길 입구와 솔밭근린공원 상단으로 연결된 길이다.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자태가 신령스럽기까지 한 소나무 빼곡한 이 길은 넓고 완만해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구간에 들어서면 강렬한 송진 향이 온몸을 감싸 상쾌함이 느껴진다. 또한 일부 구간은 북한산 둘레길 중에서 유일하게 청정(우이)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를 지척에서 들으며 걸을 수 있다.
- 교통편
우이우이령길 입구: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20, 153번 승차 후 우이동차고지종점 하차(도보 3분)
솔밭근린공원 상단: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20번, 153번 승차 후 덕성여대입구 하차(길 건너 도보 5분)
- 주차시설(유료)
강북구 견인차량보관소 내 주차장: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5-1(02-944-3028)

2. 순례길(2.3km, 약 1시간 10분, 난이도 하)
솔밭근린공원 상단에서 이준열사묘역 입구까지의 길이다. 자유, 민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이 둘레길은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돼 있는 구간으로, 우리 조상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헤이그 밀사인 이준 열사와 초대부통령인 이시영 선생의 묘소, 조국을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17위의 광복군 합동 묘소 등 모두 12기의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돼 있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이 잠들어 있는 4·19민주묘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조상의 지혜가 담긴 자연친화적 다리인 섶다리와 계곡쉼터가 있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구간이다.

순례길

- 교통편
솔밭근린공원 상단: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20, 153번 승차 후 덕성여대입구 하차(길건너 도보 5분)
이준 열사 묘역 입구: 지하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버스 강북01번(마을버스) 승차 후 통일교육원 하차
- 주차시설(유료)
공영주차장(둘레길탐방안내센터 앞):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산73-1(02-994-0325)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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