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자원봉사센터·보행양조 순천지점

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보해양조 순천지점이 14일 순천시 복지 취약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을 무료 설치해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더운 여름, 좁은 공간에서 고생하는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해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주는 봉사가 진행됐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보해양조 순천지점은 14일 일반아파트에 비해 입주가 오래되고 관할세대가 적어, 걷어지는 관리비로 경비원들의 복지상향이 어려운 열악한 환경의 아파트를 추천받아 300만원 상당의 에어컨 5대를 설치했다.

이날 저전동주민센터에서 1부 행사를 진행한 후, 저전동에 위치한 한경로얄파크로 이동해 에어컨설치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갑질, 폭행 등에 시달리는 경비원들의 안타까운 뉴스들이 전해지는 가운데 복지와 권한이 약한 경비원들을 서로 북 돋으며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우리사회에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실시됐다.

김상호 보해양조 순천지점장은 “최근 경비원과 관련된 뉴스들을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분들의 취약한 복지를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모범사례를 창출해 타 기관, 기업들에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 김일중 소장은 “고강도 노동을 감내하며 힘들게 여름날을 보낼 경비원들의 고충은 더 이상 외면할 일이 아니라 생각해 근로복지의 사각지대 분들에게 보해양조와 함께 사랑 나눔 실천을 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해 연계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기업 및 단체와의 MOU를 체결해 지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사랑의 지역연계사업 및 프로그램 행사를 펼쳐나가고 있다며 지역의 기업 및 기관,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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