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SH공사에서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라이프태그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임대주택 입주민의 응급의료상황 발생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안전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과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이를 통해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응급의료안심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입주민에게 라이프태그(응급상황정보시스템) 제품을 무료로 보급 ▲주거복지센터 직원 및 아파트 관리원, 단계적으로는 입주민에게까지 재난 및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해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 ▲장기적으로 지역 소방서 및 의료기관과 범지역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응급의료안전망을 통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협력 사항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이에 따라 SH공사 중부지역 주거복지단(성동, 마포, 은평 3개 주거복지센터)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해당 권역 중 중구, 마포구, 은평구 3개 지역 공동주택 단지 일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라이프태그 제품을 보급할 예정이다.

SH공사 변창흠 사장은 “의료안심주택, 무료 검진서비스 등 상시 의료지원서비스와 더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비상시 의료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우리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이번 협약에 의의를 부여했다. 정남식 세브란스병원 사업단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공공임대사업자인 SH공사와 함께 의료복지분야에서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고, 의료기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들 중에는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과 응급상황이 발생될 소지가 있는 응급의료 수요자가 많아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상황시 소생률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H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무료 의료지원서비스와 더불어 의료안심 주거복지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태그(LifeTag) :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비해 119신고, 이송 중 처치, 의료기관 대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응급 시 요청사항 등의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평소 생활습관에 맞는 제품을 항상 소지하면, 응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NFC 태깅을 통해 응급의료정보를 확인하여 신속한 응급처치를 가능하게 하는 응급상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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