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주요결함 등 미리 점검해 하자로 인한 분쟁·소송 예방

광주시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자체에서 하자로 인한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를 앞둔 공동주택 점검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입주를 앞둔 광산구 소재 공동주택에 대해 사전 합동점검․감사 컨설팅을 시범 실시하고 주요 결함사항과 가로등, 조경시설 등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전 합동점검·감사 컨설팅에는 입주자 카페에서 추천받은 입주예정자 대표, 시공사, 시민감사관, 건설기술심의위원과 공동주택품질검수단의 민간전문가, 광주시 감사위원회와 광산구 공무원 등 26명이 참여해 공동주택의 주요결함 여부, 입주자 생활 편의와 안전시설, 입주자들이 놓치기 쉬운 공용시설의 도로, 하수도, 가로등, CCTV카메라, 조경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을 지적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점검에 앞서 입주예정자 카페에서 의견과 불편사항을 수렴해 합동점검·감사 컨설팅에 반영했다.

또한 입주예정자의 무인택배함, 심장 자동제세동기 설치 등 21건의 요청사항과 합동점검·감사반 지적사항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와 현장에서 회의를 열어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승인부서와 시공사가 사용검사신청 전까지 시정 조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공동주택 품질에 대한 입주 예정자의 불만족으로 발생하는 민원과 입주 후 하자로 인한 입주민과 시공사의 분쟁·소송을 예방하고,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책으로 이같은 점검·감사 컨설팅을 실시, 입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성문옥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광산구 입주예정 공동주택 사전합동점검·감사 컨설팅을 통해 견실한 공동주택 건설을 유도하기 위한 행정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택 건설 관련 부서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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