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계곡 경치 즐기다 역사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에 오르는 탐방코스
- 원주시 반대편인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에서 곧은재 정상을 거쳐 능선길을 따라 비로봉을 오르는 구간
-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입석대) ~ 깔딱고개 ~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구간
부곡에서 곧은재 정상까지 4.1km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시원한 계곡 경치로 인해 편하고 운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코스가 다소 길어 왕복산행 보다는 구룡 또는 황골지구 하산이 바람직하다. 부곡지구 진입 도중에는 태종대, 노고소, 변암 등 태종과 그의 스승인 운곡 원천석 선생에 관한 다양한 명소가 있어 산행과 더불어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다.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탐방코스는 비로봉에 오르는 최단 코스로, 입석사 옆 30m 절벽 위에 우뚝 서 있는 입석대와 1090년(선종7년)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17호 마애불좌상을 감상할 수 있다. 입석사에서 500m 구간은 비교적 경사가 심한 깔딱고개로, 이 구간만 넘어서면 능선길이라 어렵지 않게 산행할 수 있다.

입석사와 입석대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원주에서 부곡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일 4회에 불과하므로, 시내버스 이용하고자 하는 탐방객은 사전에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 황골탐방지원센터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많은 차량의 주차가 어려우며, 특히 대형버스는 도로가 좁아 진입이 어려우므로 황골마을에서 하차 후 도보로 1.5km를 이동해야 한다.

1. 부곡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코스 (8.9Km, 3시간)
부곡공원지킴터에서 곧은재 정상까지는 4.1km로서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다. 특히 탐방로를 따라 넓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탐방객들에게 시원한 자연경관을 연출해주고 있다.
곧은재 정상부터 비로봉 구간은 치악산 주 능선길로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며, 3.5km를 이동하면 황골 코스와 합류해 비로봉으로 향한다. 비로봉에서는 계곡길과 능선길을 선택해 구룡지구로 하산하게 되는데, 이 코스는 14.6km에 달하는 비교적 긴 코스로 7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황골탐방지원센터 ~ 비로봉 코스 (4.1km, 2시간 30분)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까지 1.6km는 포장돼 있으며, 비교적 경사가 심해 일반 차량의 통행은 제한된다. 입석사부터 500m 구간은 경사가 심하고 돌이 많아 오르는 사람들의 숨을 깔딱거리게 한다고 해 깔딱고개라 부른다. 깔딱고개를 지나 700m를 오르면 치악산 주 능선길과 합류하는데, 이곳부터 비로봉까지 1km 구간은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특히 비로봉 900m 전은 쥐너미재라 부르는 곳으로, 이곳에서 원주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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