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강해모로아파트'

수목관리대장 따라 계절별 수목 전지·전정, 봄꽃 식재해 가치 창출
공용시설물 개방·경로잔치·소식지 발간 등 이웃간 공동체 활성화도

 

왼쪽 끝에서부터 박영희 관리소장, 김종업 대표회장, 신재식 관리과장, 김건열 주임, 송태웅 광인산업 본부장, 손상익 경비반장, 홍석완 경비원, 정유선 경리대리, 이영행 미화반장, 구본순 미화원

관리주체의 열정과 입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터전을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가꾸고 있는 서울 마포구 서강해모로아파트(8개동 447세대).
이 아파트는 계절별로 수목 전지·전정을 실시하고 수목관리대장에 의거 수목이름표를 부착·관리하고 있으며, 봄꽃을 식재해 푸르름이 돋보이는 단지로 변모시켰다. 또한 배수로 맨홀 준설, 지하주차장 등 단지청소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10년차 하자보수공사를 원만히 완료함으로써 주거환경이 강화됐다. 이에 이 아파트는 지난해에 이어 위탁관리업체인 광인산업에서 실시한 봄맞이 환경정비 및 시설물 안전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연간 조경관리로 단지가치 향상
이 아파트는 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함께 ‘새봄맞이 환경 정비 개선 및 주민숙원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 3월부터 6월 말까지 조경개선사업과 하자보수공사를 실시해 단지 환경을 정비했다.
먼저 이 아파트는 가화개발과의 하자 합의에 따라 회양목 200주, 주목 50주, 영산홍 30주, 능소화·대추나무·감나무 1그루 등을 고사된 조경수의 부분에 일부 보식했다. 또한 자체공사로 장미묘목 20개, 사파니아 20판, 회양목 500주, 장미화분 등 봄꽃을 식재해 단지가 한층 더 화사해졌다.

특히 관리주체는 연간 조경관리계획을 수립해 수목 전지·전정을 수목에 맞게 계절별로 실시, 조경수의 수형을 잡고 아름답고 건강한 조경수로 키워 공유재산의 가치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수목 이름표·번호표를 부착하고, 수목 관리대장도 작성하고 있다. 더불어 금비(소나무 영양제) 20㎏ 30포와 퇴비 200포 구입해 적정한 시비·관수, 복토작업, 피복작업 등 월별 비배관리를 통해 수목이 원활하게 자라도록 하고 있다.

관리직원들이 조경관리를 하고 있다.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10년차 하자보수공사를 실시, 입주민 숙원사업을 완료하며 주거환경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대표회의는 지난해 3월 건설·소방 등 전·현직 각 분야에 종사하는 경험자 4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사·용역 등 사업추진에 대한 타당성과 관리감독에 따른 조언·의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회의와 관리주체, 자문위원회는 10년차 하자보수공사와 관련 입주민간담회를 거쳐 한진중공업 등과 하자 20개 항목 외 19개 항목을 추가하는 등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고, 지난 3월부터 ▲승강기 스테인리스 교체 ▲지하 방화문 교체 ▲옥상 방수공사 ▲지하 정화조 누수공사 ▲필로티 통로 페인트 보수 ▲지하주차장 바닥보수 등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아울러 관리주체는 단지 내 지하주차장과 필로티 청소, 전지목 및 낙엽 운반처리, 단지 내·외 풀베기 등을 실시했고 단지 내 맨홀 46개소 준설·배수로 청소로 여름철 우기에 발생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입주민들도 지난 4월 한강고수부지 및 아파트 주변 쓰레기 줍기 캠페인에 참여해 새봄맞이 환경정비에 의미를 더했다.
이 아파트 박영희 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전 직원이 주기적으로 단지를 순찰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시설물 점검보수로 아파트 수명을 연장, 재산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리주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날이 새롭게 변화하는 단지
서강해모로아파트는 난방비 절약 및 입주세대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 제이씨스퀘어와 ‘스마트난방시스템 공급에 관한 공동협약’을 체결, 신청세대에 스마트난방시스템 설치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난방온도조절, 난방비 사용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 2회 ‘찾아가는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해 차량 일상점검, 배출가스 점검, 소모품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유 공구 서비스 ▲칼갈이 서비스 ▲자전거 공기압 서비스 ▲명절 밤 까는 기계 무상대여 등도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비어 있는 낮 시간 주차장을 비롯해 통행로를 개방하고 단지 내 시설물을 인근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함께 쓰고 나누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자립마을회·이웃마을 산악회 구성 ▲경로잔치·노인건강 등 실버프로그램 운영 ▲소식지 발간·세대 배부 ▲노래교실·헬스장·탁구장 운영 ▲승강기에 매월 좋은글 올리기 ▲단지 모범어린이 선발 이벤트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발돋움함으로써 앞으로의 발전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종업 대표회장은 “입주민과의 소통·공감을 위해 단지 내 소리함을 설치했고 관리직원 복리를 위해 경비휴게공간에 에어컨 설치, 간식제공, 연말 우수사원포상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2014년부터 2년간 관내 아파트 주민학교 교육을 수료하는 등 앞으로도 우수 아파트 견학 등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단지 인근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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