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에너지자립마을의 자발적 조직 및 확산을 위해 27일 구청 다강당에서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봉구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에는 관내 에너지 자립마을 2개소, 에너지자립마을을 지향하는 마을공동체 6개소, 에너지 절약 홍보부문 5개소, 에너지클리닉 부문 2개소 신재생 부문 1개소 등 총 16개 단체가 참여,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관내 마을별 에너지자립마을의 조직과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 후에는 에너지자립마을 활성화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포럼을 진행,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박혜영 교육팀장의 강의로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선배 에너지자립마을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등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다각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 기후변화 위기에 회복능력을 가진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자립마을이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로 도봉구에는 방학우성아파트, 방학대원그린아파트, 창동태영데시앙아파트 등 8개 단지가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