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최대호 씨 등 ‘한국 아파트···비교 연구’ 논문서 주장

홈 네트워크 인증 아파트 입주민들이 보안·안전과 관련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파트 설계시 이를 고려한 주거 공간 계획, 홈 네트워크 설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가천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최대호 씨와 같은 대학 학사과정 김태훈 씨, 같은 대학 건축학과 황정현 조교수는 최근 대한건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에 게재한 ‘한국 아파트에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의 공간 배치 계획에 있어서 선호 항목에 대한 비교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대호 씨 등은 “홈 네트워크 인증을 받은 또는 이에 준하는 국내 6대 브랜드 건설사의 아파트 56개 단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단지 내에 설치되는 예비전원장치, 차량출입통제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전자경비시스템 등은 전체 56개 단지 중 60% 이상의 단지가 선택하고 있었다”며 “주호 내 시스템의 경우에는 디지털 도어록, 현관도어카메라, 동체감지기 등 100% 채택하는 항목과 환경감지기 등 그렇지 않은 항목으로 뚜렷이 나뉜다”고 분석했다.

또한 “건설사는 브랜드의 추구개념별로 홈 네트워크 도입시설에 대한 선택항목의 차이를 보였으나,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브랜드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선호돼 도입되는 요소가 있다”며 “건설사와 무관한 공통 선호항목은 ▲보안과 안전에 관한 시스템 ▲가정주부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고, 비선호 항목의 경우에는 ▲개인 사생활의 침해가 우려되는 항목 ▲고비용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최 씨 등은 “홈 네트워크 아파트의 도입 시스템 항목들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용자의 선호항목 구성은 주로 보안·안전, 가정주부의 편의와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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