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이비엠(주) 김윤태 대표이사

“정부도 관리문화 발전위한 법률 체계화 등 ‘확실한 개입’ 필요”
 

에이비엠 김윤태 대표이사 <인천=고경희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1998년 12월에 설립된 종합시설관리업체 에이비엠(주)는 원칙을 준수하는 정도(正道) 기업을 목표로 달려왔다.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해 온 결과 인천지역 1위의 관리실적을 자랑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에이비엠의 김윤태 대표이사는 대산종합개발(주) 등을 설립하고 경비업체 진돗개월드(주)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아파트 관리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건물관리, 정화조 및 수질관리 등 관련 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종합관리를 지향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관리소장 및 관리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내부적 노력뿐만 아니라 동종 기업 임원 회동시, 입주자대표회장들과의 모임에서도 안정적 근무 환경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회장, 인천아시안게임범시민지원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67번째 회원으로서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에 경영자로서 기업의 성장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국가 및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김윤태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 에이비엠 경영을 위해 지향하는 바는.
경영신조는 ‘최선·창조’라는 사훈에 잘 나타나 있다. 최선·창조를 바탕으로 경영의 합리화로 효율성을 제고하고 성실하고 책임 있는 시공관리, 신속 정확한 민원 및 하자처리, 창의력을 기초로 한 쉼 없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경영은 일종의 나침반과 같다. 최종목적지로 가기 위한 나침반과 같아서 선장의 지시에 따라 가는 방향이 바뀔 수 있다. 에이비엠의 선장으로서 풍향, 조류, 암초, 운항조건을 모두 따져 경영방침을 제시할 리더임을 잘 알기에 ▲고객감동 실현과 성실한 관리 지향 ▲참신한 이미지, 깨끗한 관리운영 지향 ▲과감한 운영개선, 창의력 개발, 예방관리 철저 등의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방관리에 투철한 무결점 업무수행 단지화, 선량한 관리자 양성 및 단지배치, 낡은 관행에 대한 끊임없는 수정과 새로운 관리기법 개발, 분야별로 철저한 점검 및 조사·분석을 토대로 단지 발전의 저해요인 색출·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 현재 공동주택 관리업계의 문제는.
관리업계의 수익구조 악화를 큰 문제점으로 들 수 있다. 이는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입주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훌륭한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을 배치해 관리업무의 질적 양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부분이 크다 할 수 있다.
최저가낙찰제 도입 등으로 관리업계의 수익구조는 악화됐으나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전문적인 관리업무가 요구되고 있다. 관련 법규의 잦은 개정 및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관리 강화 등 관리환경의 변화에 맞춘 전문화된 관리를 요하면서 관리자의 책임만 강화되고 있는 듯하다. 또한 관리감독기관의 감사 및 민원신고에 따른 행정지도 등을 통한 과태료 부과 등 처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주택관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으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주택관리업의 수익구조 및 환경은 열악한 구조로 가고 있는데 관리자의 책임과 의무는 강화되는 모순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주먹구구식 관리가 아닌 각 관리업체별로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으로 경쟁하며 그에 따른 합리적 관리비용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업계의 전반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 아파트 관리문화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관리업체가 개선해야 할 점은.
관리업체에서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인력 확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관리체계의 3박자가 잘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굴러 갈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관리업체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 관리비리 등 언론보도로 인한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길은 전문적 관리가 무엇인지를 업체가 소신을 갖고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보여 주는 수밖에 없다.
또한 정부에서도 아파트 관리에 대해 소극적 개입으로 불합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닌 관리문화 발전을 위해 법률을 더 체계화 하는 등 확실한 개입을 할 필요가 있다.

▶ 앞으로 어떤 에이비엠을 이끌 것인지.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임을 깊이 인식해 선진화된 주택관리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회사의 성장이 직원의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성장과 분배가 균형적으로 이뤄져 존경받는 CEO로 평가 받고 싶다.
또 고객의 소중한 자산관리를 위해 최선과 창조의 관리이념 추구와 정직하고 청렴한 기업으로서의 신뢰·명예를 지켜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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