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순 연결하는 고개 넘어 입석대·서석대 절경 감상

광주시와 화순을 연결하는 고개를 지나 무등산 최고의 절경 입석대, 서석대를 조망해 원효사로 하산하는 최장거리 코스
- 화순 이십곡리에서 출발해 너와나목장을 지나 서석대를 경유, 원효사에 도착하는 코스(14.9km, 7시간 20분 소요)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수레바위산 ~ 옛길 2번 코스는 화순과 광주를 잇는 최장거리 코스로(14.9km, 7시간 20분) 체력과 일몰 시간 등을 고려해 탐방 계획을 정해야 한다.
- 원효사 입구로 내려올 때는 옛길 2번을 따라 오름 없이 약 4km를 내려오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코스 중간의 쉼터에서 휴식이 꼭 필요하다.

1. 이십곡리 ~ 수레바위산 구간 (4.2km, 2시간)
화순 이십곡리에서 시작되는 탐방로는 조금만 걷다보면 이내 너릿재 탐방로로 들어서게 된다. 너릿재는 무등산에서 남서쪽 수레바위산을 거쳐 지장산으로 내려선 능선이 지나가는 곳으로 광주와 화순을 잇는 중요한 재다. 이정표를 확인하고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전신주와 송전탑을 지나 크고 작은 고갯길을 오르내린다. 경사가 조금은 있지만 흙으로 잘 다져진 길이다. 용연동 하산로가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올라가면 수레바위산 계단이 나온다.

2. 수레바위산 ~ 너와나목장 ~ 중머리재 구간 (1.8km, 50분)
수레바위산 정상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남쪽 동구리 하산로가 갈라진다. 만연산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으로서 크게 무리 없이 탐방할 수 있는 구간이다. 만연산 능선사거리에 도착하면 우측은 만연사 하산길, 좌측은 너와나목장을 지나 중머리재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능선사거리에서 약 30분 정도 완만한 흙길을 따라 내려가면 너와나목장이 나온다. 너와나목장의 자갈이 깔린 임도를 지나서 탐방로를 따라 약 20분쯤 가다보면 광주수창초교 학교림이 조성돼 있다. 중머리재까지의 탐방로는 능선을 따라서 완만하게 형성돼 있다.

3. 중머리재 ~ 장불재 구간 (1.5km, 50분)
중머리재를 출발해 20분 정도 지나면 용추삼거리가 나오는데 길의 경사가 매우 급한 편이며, 삼거리에서 장불재로 이어지는 길의 경사 또한 매우 급해 중간에 휴식이 필요하다. 장불재는 옛날 화순 이서·동복마을 사람들이 광주시에 오기 위해 꼭 넘어야 했던 지름길이다.

4. 장불재 ~ 서석대 구간 (0.9km, 30분)
장불재에서 서석대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고 주변 식생을 보호하기 위한 목재데크가 설치돼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입석대와 서석대는 무등산의 가장 대표적인 경관자원으로 2005년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됐다. 입석대에서 서석대를 거쳐 하산을 할 때는 무등산과 광주시가지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중봉을 통해 증심사방향 또는 옛길을 통해 원효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다.

5. 서석대 ~ 원효사 입구 구간 (4.2km, 1시간 50분)
서석대에서 옛길2번을 통해 원효사로 가는 코스는 옛 선비들이 다니던 길을 2009년에 광주광역시에서 새롭게 탐방로로 조성한 곳이다. 이 곳은 원효사까지 가는 최단거리(4.2km)코스여서 최근 많은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탐방로 중간지점까지는 돌길로, 중간지점 이후부터는 흙길로 돼 있으며, 가는 길 중간에 물통거리나 주검동유적, 제철유적지 등 쉼터와 역사문화유적지가 있어 내려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제철유적지에서 원효사 입구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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