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전 주관협 서울시회장이 서울 반포역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아파트관리신문=조혜민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황장전 협회장이 지난달 31일부터 7일 현재까지 반포역 1번 출구 앞에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관리소장에게 ‘종놈’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대표회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주택관리사들은 성명서를 내 “공동주택 관리업무 집행권자인 관리소장의 정당한 업무 집행요구에 시대착오적인 망언으로 인격 모독을 하고 전체 관리소장들의 명예를 훼손한 갑질 작태에 대해 전국 5만여 주택관리사들은 비분강개를 금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임을 천명한다”며 “또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인 관리소장들은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저해하고 선량한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어떠한 부당한 요구와 압력에도 절대 응하지도, 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협 서울시회는 “소속 회원들이 릴레이로 시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시위는 당분간 지속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보도된 S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입주자대표회장이 관리소장에게 ‘종놈’이라고 칭하는 등 폭언을 퍼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놓고 대표회장과 관리소장간 의견 충돌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은 “폭언은 홧김에 나온 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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