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절경과 바람 느끼며 역사유적지 관찰할 수 있어

봉황대, 천재단 등 역사적 유적지를 관찰한 후 장불재를 거쳐 무등산에서 아름다운 사무지기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건강코스
- 증심사를 출발해 토끼등 ~ 장불재 구간을 지나 화순의 절경 시무지기폭포로 이어지는 무등산 횡단코스
토끼등 ~ 시무지기폭포 코스는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이후 광주와 화순, 담양을 함께 아우르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탐방코스다. 장불재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입석대, 서석대를 조망할 수 있고 규봉을 거쳐 화순 이서면 쪽으로 방향을 틀면 물이 많을 때 특히 아름다운 길인 70m의 시무지기폭포를 만날 수 있다.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토끼등 ~ 시무지기폭포 코스는 긴 시간 동안 탐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조절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규봉을 경유해 시무지기폭포로 가는 구간은 길이 좁고 급한 경사로 내려가기 때문에 발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1. 토끼등 ~ 장불재 구간 (3.2km, 1시간 30분)
토끼등에서 중머리재에 오르는 구간은 주로 경사지로 돼 있다. 탐방로는 주로 돌길로 구성돼 있으며, 중간지점에는 너덜지대도 만날 수 있다. 토끼등을 출발해 10분 정도 오르면 예전에 봉화를 올렸던 봉황대가 나온다. 봉황대사거리에서 숲길로 약 100m 정도 들어서면 옛날 광주고을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냈던 천제단을 볼 수 있다. 천제단을 돌아본 후 약 2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백운암터를 지나 중머리재가 나온다.
중머리재를 출발해 20분 정도 지나면 용추삼거리가 나오는데 길의 경사가 매우 급한 편이며, 삼거리에서 장불재로 이어지는 길의 경사 또한 매우 급해 중간에 휴식이 필요하다.

토끼등 구간

2. 장불재 ~ 규봉암 구간 (1.8km, 50분)
장불재부터 규봉 구간은 흙길과 너덜지대가 완만하게 형성된 탐방로다. 규봉 방향으로 약 30분 정도 이동하면 석불암 이라는 작은 암자가 나온다. 석불암에서 15분 정도만 더 가면 규봉암에 도착한다. 규봉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다.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봤다고 말하지 말라 할 정도로 규봉은 무등산의 절경중 가장 으뜸으로 치며 규봉의 광석대는 입석대, 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주상절리에 속한다.

3. 규봉암 ~ 시무지기폭포 구간 (2.1km, 55분)
규봉암에서 장불재 방향으로 완만한 탐방로를 따라서 30분 정도 걷다보면 이정표와 함께 시무지기폭포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시무지기폭포는 갈림길에서 우측 길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탐방로는 중간 중간에 경사가 심하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탐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무지기폭포

4. 시무지기폭포 ~ 인계리 구간 (3.5km, 1시간 30분)
시무지기폭포에서 인계리로 하산하는 길은 흙길로 완만한 구간이다. 중간쯤 내려오면 작은 골짜기 하나가 탐방로를 가로지르는데 평소에는 물이 거의 없지만 장마철에는 탐방로가 잠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마을에 도착하면 큰길 입구까지는 약 2km를 걸어 나와야 하며 큰길 전에 용강마을에서 영평리를 잇는 무돌길이 조성돼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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