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3개 단지 대상

열린녹지 조성 후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의 낡은 담장이 있던 공간이 녹지공간과 주민편의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관내 아파트의 노후화된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숲길과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올해 담장이 철거되는 아파트 3개 단지는 ▲양평동 거성파스텔아파트 ▲문래동 문래현대3차아파트 ▲당산동 삼익아파트 등으로, 총 786m의 담장을 허물어 약 2600㎡의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거성파스텔아파트와 문래현대3차아파트 구간의 경우 담장 456m를 철거해 약 1400㎡의 녹지공간을 확보한 후 선주목 등 나무 9449주와 꽃백합 등 꽃 2만8640본을 식재하고, 삼익아파트 구간은 330m의 담장을 허물고 약 1400㎡의 녹지를 구성하며,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등도 설치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6억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에 들어갔으며, 공사는 7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산이 없는 영등포구의 도심지 녹지량 확충은 물론 주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쾌적한 녹지공간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2006년부터 시작해 지난 10년간 28개 아파트 7.1㎞의 담장을 철거하고 3만4500㎡의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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